[현장연결] 질병청 "4차 유행 갈림길…기본 방역 수칙 준수해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예방접종 현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4월 5일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49명이며 해외 유입 사례는 24명이 확인되어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는 10만5,752명입니다. 현재는 7,104명이 격리 사망자는 1,748명이며 치명률은 약간 감소하여 1.65%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세부적인 국내 유행 상황은 보도자료로 갈음하도록 하겠습니다.
주간 발생 동향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난주는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하루 평균 447명으로 55.7명이 증가하여 13.2%가 증가하였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최근 일주간에 하루 평균 17.1명으로 지난주에 이어서 계속 20명대 미만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국적으로는 특히 경남권 그리고 충청권, 호남권에서 주점, 유흥시설,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과 각종 모임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증가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주요한 감염경로는 현재 감염경로 조사 중인 비율이 28.3%로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도 39.8%를 차지하면서 전주에 비해 증가하였습니다.
지난주에 신규로 발생한 집단발생은 총 30건이 보고 되었습니다. 주로 가족, 지인 간의 모임이 7건, 직장에서의 전파가 6건 그리고 헬스장, 복싱장 등 실내체육시설에서 4건이 보고되었으며 유흥주점과 포차 등 주점에서 3건 그리고 교육시설 4건 그리고 교회에서 2건이 보고되었습니다.
위중증 사례와 사망자 수는 지난주에 비해서 소폭 감소하였고 치명률도 감소추세에 있습니다. 지난주의 사망자는 총 19분이 사망하셨습니다. 80대 이상 어르신이 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대다수셨습니다.
지난주에 국내 확진자 중에 외국인의 비율은 4.8%로 계속 감소추세에 있습니다. 다만 경기도나 서울 그리고 충북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외국 국적자의 확진 비율이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은 변이 바이러스 현황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난주에는 총 537건에 대해서 유전자분석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국내 확진자 중에 494건 중 22건이 변이로 확인되어 4.5%가 변이 양성을 보였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에 대해서는 43건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었고 이 중에 19건, 44%가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이 되어 총 41건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작년 10월 이후에 현재까지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된 건수는 330건이며 유형별로는 영국 변이가 280건으로 가장 많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가 42건, 브라질 변이가 8건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특히 지난주에는 국내 발생이 22명이 확인이 되었으며 이 중에는 지역사회 감시 강화 과정에서 확인된 기존의 집단감염과 관련된 사례가 12명이었고 서울 강서구 직장, 가족 관련해서 5명이 남아공 변이로 확인되어 남아공 변이의 지역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그밖에 서울 송파구 물류센터 그리고 경기도 남양주의 택배회사 등에서도 영국 변이로 인한 지역 감염이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다음은 최근의 위험요인 및 당부사항, 정부의 조치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첫 번째 위험요인은 지역사회 감염원의 누적입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3차 유행 이후에 경증, 무증상 감염 등으로 감염자가 누적되어 지역사회 내에 숨어 있는 감염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특히 유행지역에 대해서는 지역주민 일제검사, 고위험시설 선제검사, 점검 등 방역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지역 약사회, 의사회와의 협력체계를 통해 유증상 환자에 대해서는 검사의 의뢰와 검사 실시를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위험 요인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발생 위험의 증가입니다.
지난 2월 중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면서 특히 유흥업소, 사우나, 목욕탕, 음식점과 주점 그리고 교회, 실내체육시설, 어린이집 등의 집단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업이 재개된 유흥시설 또 운영제한이 없었던 비수도권의 목욕장업 등에서의 최근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에 문제가 되었던 물류센터, 콜센터나 텔레마케팅 그리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문판매에서의 집단발생도 재발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서 다중이용시설의 경우에는 강화된 기본 방역수칙 이행을 의무화를 시행하고 또 현장에서의 이행 점검 그리고 조치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세 번째는 4월 들어서 생기는 종교행사와 봄맞이 여행,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위험증가입니다. 라마단 등 종교계의 대규모 행사를 계기로 대규모 모임, 행사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또한 봄맞이의 이동이 증가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또 기존에 실시되고 있는 봄철의 나들이 특별방역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 하겠습니다.
네 번째는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위험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보고드린 것처럼 변이 바이러스의 확인이 증가되고 있고 또한 국내 집단 유행도 지속 발생하고 확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또 격리면제자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준수 여부, 입국 후 검사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일주간 환자 수는 500명 내외로 지난 10주간 지속적으로 등락을 반복하면서 증가 추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행이 4차 대유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기본적인 방역수칙에 대한 준수를 당부를 드립니다.
첫째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주기적인 환기 등과 함께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는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는 필요하지 않은 모임은 취소하고 만나는 인원을 줄이며 5인 이상의 집합금지 등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예방 접종 대상자...